책소개 l 작가소개




표시판의 안내에 따라 지하철을 타고 가면서 도시의 풍경을 감상하는 그림책.

2003년 / 정가 10,000원



작가 신동준
 1968년 서울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불어불문학을 전공하였다. 디자이너와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하고 있다.

작가의 글

 때때로 도시가 삭막하고 갑갑하게 느껴지기는 하지만 자연이나 전원에서 느끼지 못하는 자유로움, 경쾌함과 같은 도시 공간 자체의 아름다움이 있다. 반짝거리는 커다란 유리창, 힘을 보여주는 철골구조의 빌딩들, 성공을 약속하는 커다란 사인보드들, 속도를 느끼게 해주는 소음들.

 문득 늘 다니던 지하철역의 이름들이 낯설게 느껴졌을 때, 손에 쥔 지하철 표를 만지작거리다 그 탄력을 즐겼을 때, 이어폰을 꽂고 고개를 흔들어대던 어떤 학생이 입은 티셔츠가 마음에 들었을 때, 지하철 노선도가 몬드리안만큼 멋지게 보였을 때, 지하철 터널 속에서 불어오는 바람, 소리, 빛 등 이름 모르는 사람들 속에서 말없이 움직이면서 느낀 도시 속의 감각에 집중하여 이 책을 만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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